해외여행

[그리스 아테네 여행] Vouliagmeni Lake 불리아그매니 호수 수영장

hokulani 2024. 12. 31. 23:54

이번 글은 제가 아테네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Vouliagmeni lake 갔다 온 후기입니다~!

 

저는 오미로스호텔에서

신타그마광장에 있는 메트로를 타고

중간에 버스로 갈아타서 갔습니다.

구글맵 보면서 갔고,

필요하신 분은 밑에 가는 길

구글맵 클릭해서 확인해 보세요.

https://maps.app.goo.gl/E2T8EYNi54xyYLjKA

신타그마 광장

처음에 신타그마 메트로가 안 보여서

도로 위에 있는 트램길에서 헤매다가

주변 현지인에게 물어봐서 찾았음.

메트로 들어가는 입구

무지 헤맸음.

여러분들은 헤매지 않길,,

신타그마 광장도 평지에 있지 않고

도로 아래로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음.

에스컬레이터타고 내려가는 길
매표소와 개찰구

불리아그매니 호수에서 놀고 나서

다시 호텔로 돌아오려면 왕복티켓으로 구매!!

편도로 사면 올 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음..

왕복이라고 쓰여있진 않고 2번 탈 수 있는 어쩌고

그런 식으로 쓰여있는 거 사시면 됩니다!

(공항 가는 비싼 티켓 X 일반티켓으로!!)

티켓이 하나 나오는데 그걸로 갈 때랑 올 때

우리나라 버스카드처럼 쓰면 됩니다!

중간 버스 환승도 되니까

잃어버리지 말고 가지고 다니세요!!

전철 기다리는 아빠 엄마 인증샷
대중교통 티켓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철에서 내려서 버스로 환승

어디서 기다리는지 걱정할 필요 없음

기다리는 사람 아주 많음.

모두가 Vouliagmeni lake로 가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가는 길에 해변에서 내리고

몇 명은 호수에 같이 내리고 했음.

혹시나 다른 방향일까 봐 걱정된다면

그냥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다들 물놀이차림으로 그쪽으로 감..

도착!!! 신난당

버스에서 내리면 도로 건너서

호수 수영장가는 길에 엄마 찰칵

자연이 진짜 최고,,

경관이 정말 멋짐.

입구를 지나 매표소 가는 길

왼쪽 편에 호수와 절벽이 보이는데

우와~~ 소리 절로 남.

 

오전에 빨리 가면 할인되는 게 있었지만

저희는 좀 여유롭게 갔습니다.

그래도 평일에 가서 평일가격으로 입장료 냈습니다.

(주말, 공휴일보다 조금 가격이 낮음.)

매표소 옆에서 핸드폰 잃어버렸다고 우는 언니가 있었다.

우리는 혹시 몰라서 돌아가면서 짐을 보고

가방지퍼마다 자물쇠를 잠그고

늘어나는 스프링 자물쇠로 해변의자와 의자를 같이 묶어두었다.

비치베드에 앉아서 경치 감상

자리 비어있는 곳으로 가서

짐 두고 자리 차지하면 됩니다.

늦게 가서 좀 뒤쪽에 앉았네요.ㅎㅎ

사람들은 여유롭게 책도 읽고

수영도 하고 멍 때리기도 합니다.

절벽과 호수
들어가는 계단

계단이 미끄럽기도 하고

처음에는 물이 좀 차게 느껴져서

조심히 손잡이를 잡고 들어갑니다.

물고기 무서워서 주저하는 중
닥터피쉬에게 제 발을 맡깁니다.

대학 졸업 후 열심히 일하면서

생긴 뒤꿈치 ㄱㅈ... 물고기에게 들킴

많이 먹어서 없애줘..

내 발에 있다가 더 먹을 게 많은 아빠 발로 가는 물고기들
피자와 고구마튀김, 피쉬앤칩스

배고파서 점심으로 시켰습니다.

직원들이 빠릿빠릿하지 않고

주문이 엉키고 음식을 들고

누가 시켰는지 찾고 있습니다.

해변의자에 앉으면 앞에 QR코드가 있는데

QR코드를 찍으면 메뉴가 나옵니다.

메뉴를 정한 뒤 직원을 불러 시키면

결제도 자리에서 하고 갖다 줍니다.

그리스호수의 아메리카노

얼음 넣어주는지 물어보고 시킨 커피

써서 시럽을 타야 한다는 어머니의 요청에

커피를 만드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가서

시럽 넣어달라 해서 넣음.

와이파이 비번도 물어봐서

와이파이 연결~

물에 둥둥 이게 행복이지

절벽경치 보면서 물에 둥둥 떠다님

햇빛은 따뜻하고

물고기들은 내 각질을 먹어치워서

깨끗하게 목욕하는 기분

수심은 들어갈수록 깊어지고

평균 키 여성분들은 충분히 괜찮은 수심

수심 깊다는 블로그를 봐서

암튜브 챙겨갔는데 안 썼음.

물론,, 키 큰 편이긴 함..

수심 깊은 곳은 까치발 하고 서면

정수리까지 물이 있음.

호수가 적절한 온도를 계속 유지해서

춥지는 않음.

언니들이 예쁘게 포즈잡고 찍길래 나도 포즈잡아봄

이곳은 샤워실은 없고,

탈의실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됨.

자연을 위해서 샴푸, 바디워시 이용해서 못 씻는다고 함.

호수물로 수영하는 게 씻는 거죠 물 깨끗한데ㅎ

수건은 챙겨가세요~~!!

호수 수영장에 만족한 부모님

어두워지기 전에 호텔 근처로 가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4시쯤 철수

더 놀고 싶긴 하지만..

버스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들이

시내 쪽은 확실히 다니기 무서운,, 분위기

가게들마다 문에 철창이 있고

벽마다 스프레이로 그린 그림들..

삭막한 거리 깨진 유리 등..

진짜 마지막..불리아그매니 호수 내 생애 다시는 못가겠지.?
호수 앞 버스정류장

버스 기다리면서 알게 된 것,,

관광지만 다니는 버스인 것 같은데

Vouliagmeni lake도 stop이 있는 버스

현지버스보다 호텔이 있는 시내로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타고 싶었지만 혹시 몰라서 현지버스탐.

그런 관광지버스도 있으니

여러분은 잘 알아보시고

시간을 더 아끼세여..

시내까지 bus stop이 적어서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았음.

 

암튼 날씨도 좋고

호수도 최고고

음식도 꽤 괜찮았고

여유롭고 만족스러웠음.

시간 나면 Vouliagemeni beach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스케줄 이슈로 빨리 버스탐.

대강 봐도 바닷물이 깨끗하고

풍경이 좋아 보였음.

빠지 기구들이 있는 곳도 있음.

 

나에게 플러스 휴가 2주와

한 달 치의 월급이 더 있었다면

Vouliagemeni 숙소에서 묵으면서

여유롭게 바다도 즐기고 했을텐데..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