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추석연휴는 정말 습도도 높고 더워서
계절이 아직 여름인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연휴에 태안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는 샤론펜션입니다.
해변가에서 직선으로 걸어가는 길이 있고
2분 정도 해변과 굉장히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 키를 받아 들고 문을 열었는데
시원한 에어컨바람과 함께
이렇게 예쁜 숙소 방을 보게 되어서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테이블이 은근히 커서 야식 먹을 때 편했습니다~
침대도 너무 깨끗하고 푹신해서 도착해서
한숨 자고
밤에도 자고
아침에도 늦게까지 자고 일어났습니다.
수건에서도 좋은 냄새가 납니다~
들어오자마자 짐을 이곳저곳에 두었습니다.
지저분하게 사진 찍어서 부끄럽지만..
흐린 눈으로 봐주세요 ㅎㅎ
냉장고는 냉동실, 냉장실 다 기능이 좋고 커서
가지고 간 음식들을 냉장고에 다 넣었습니다.
인덕션이 있어서 요리해 먹었고,
냄비나 수저, 컵이 많지는 않았지만
부족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면
뻥 뚫린 바다뷰를 볼 수 있습니다.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테라스에도 테이블, 의자, 바비큐기구가 있어서
저녁에는 테라스에서 사장님께서 바베큐 기구에 숯불 해주시면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물때표를 보긴 했지만
창문으로 물이 어느 정도 차고 나갔는지 보면서
갯벌체험하러 갔습니다~~
물이 너무 많이 차있어서 갯벌체험은 못하므로
마침 저녁시간이 되어 바비큐를 먹으면서
노을을 바라보았습니다.
삼겹살 바비큐 구워먹으면서 바라보는 노을
바베큐 사진은 안 찍고
노을이 정말 아름다워서
노을 사진만 엄청 찍었네요
태안에 선글라스 꼭 챙겨가세요!!
눈이 부셔서 하루종일 선글라스 끼고 다녔습니다.
노을 볼 때도 선글라스 없었으면
테라스에서 바비큐도 못 먹었을 것 같아요.
일자로 쭉 뻗어있는 길을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바다가 나옵니다.
갯벌은 물이 많이 나갈수록
멀리 갈수록 조개를 많이 주울 수 있어요.
바다는 가까이 있지만 갯벌체험은 훨씬 더 멀리 걸어야 합니다.
여러 종류의 조개들이 많았지만
맛조개는 아예 못 잡았습니다.
맛조개 제외 여러 조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해파리도 곳곳에 있어서 조심히 다녔습니다.
갯벌이 발이 빠지는 뻘이 아니라
슬리퍼 신고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갯벌을 파서 조개를 잡았는데
물 빠질 때 시기에 맞춰서 물이 나갈 때
같이 걸어서 나가니까
아직 뻘 속으로 못 들어간 조개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힘들게 땅 파지 않고
주워서 양동이 가득 가지고 왔습니다.
샤론펜션에는 조개 캘 수 있는 장비들을
빌려주십니다.
양동이, 호미, 소금통(맛소금은 사가야 하는데 맛조개 없으니까 가져가지 마세요)
전 작업장갑이랑 맛소금(왜 샀지 해감할 때 쓸 수도 없는 것, 아까 버라) 가져갔습니다!!
다 잡고 나서 바닷물에 해감하려고
양동이에 조개를 바닷물 담가서 시원하게 에어컨 밑에 두었더니
조개들이 물 뱉으면서 모래도 뱉고 하다가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더위 먹었는지 산소가 부족했는지
좀 죽은 애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얼려둔 아이스팩으로
시원하게 해서 집에 빨리 가져가서 빡빡 헹구고
끓인 물에 데쳐서 소금 조금, 청양고추 조금 넣어서
팔팔 끓여서 먹었습니다.
동죽이 역시 국물맛도 조개맛도 맛있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태안 바다 여행 2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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